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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범죄율 급증…예방 대책 강구해야

LA일대의 치안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 16일 LA다운타운에서 20대 한인이 귀가 도중 지나는 차량에서 쏜 BB건에 맞았다. 다행히 가방을 메고 있어 피해는 면했다. LA경찰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유사 사건이 한 달 평균 30여건 발생했다.     상반기 LA전역의 범죄 건수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강력범죄와 재산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2% 늘었다. 또한 지난 한 달간 LA에서는 하루 평균 6건의 총기 강도가 발생했다. 2018년 이후 5월 통계로는 최다 수치다. 폭력범죄도 올해(1월1일~6월11일) LA에서 1만3726건 발생했고 이중 흉기 관련 사건이 8779건을 차지한다.     한인타운을 포함한 LA일대의 범죄가 줄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미행강도 피해자 크게 늘었고 아파트 주차장 등에 침입해 차량 내 물건을 훔쳐가는 범죄도 급증했다. 범죄율 증가에 코로나19로 인한 아시안 증오범죄까지 겹치면서 범죄에 대한 공포심이 커지고 있다. 노년층의 경우 범죄 피해에 대한 우려로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경찰의 신속한 대처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경찰당국은 순찰 인력을 확대하고, 주민들은 범죄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CCTV 등 방범 장치 설치도 늘려야 한다.     범죄는 한 순간의 방심으로 발생하고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온다. 범죄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다. 사설 범죄율 급증 범죄율 급증 범죄율 증가 범죄 예방

2022-06-22

중간선거 최대 화두는 범죄 “표로 말할 것”

오는 6월 실시될 예비·중간선거를 앞두고 가주 유권자 사이에서 범죄율이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1일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각종 불법 행위와 무질서에 대해 거부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들어 가주에서 잇따르고 있는 범죄와 관련, “가주 지역의 관대한 정치인들로 인해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한 예로 LA카운티검사장 조지 개스콘은 현재 소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유권자들이 불법과 범죄가 만연하는 현실을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북가주 지역 정치 전문 매체 캘리포니아글로브도 21일 “범죄의 물결이 가주 전체를 흔들면서 이번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이 문제를 두고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글로브는 최근 CBS가 조사한 여론 조사 결과를 인용, “가주 지역 유권자의 68%가 범죄를 가장 심각한 이슈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가주 주요 도시들의 살인 사건이 지난 한해 동안 평균 17% 증가 ▶LA의 살인 사건 발생은 15년 만에 최다치 ▶전국의 살인율이 25년 만에 최고 기록 ▶자영업자 상대 강절도 사건 증가 ▶미행 강도 사건 등이 급증하고 있다.     이 매체는 “여론 조사 결과에도 나타나듯 범죄율 증가로 인해 유권자가 갖는 우려는 분명 이번 선거에서 표심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불행하게도 가주의 정치인들은 이러한 현실을 인정하기는 커녕 오히려 법을 완화하면서 지역사회를 더 위험한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가주의 총기 소유와 관련, 이를 제한하는 법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샌호세 시의회는 전국 최초로 합법적 총기 소유자에게 보험 가입 의무화와 함께 매해 세금을 부과키로 했다. 최근 개빈 뉴섬 주지사는 총기 소유주에 대한 개인 정보를 타기관에 공개하는 것을 승인하는가 하면, 총기가 범죄에 사용될 경우 그 책임을 총기 제조사에 묻기 위한 민사 소송도 허용키로 했다.   캘리포니아글로브는 “현재 가주의 정치인들은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자를 목표로 법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합법적 총기 소유를 제한하며 거꾸로 가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총기는 보수적 백인들만 소유하는 것으로 여겨져왔지만 실제 통계를 보면 오히려 특정 인종과 관계없이 여성과 소수민족 사이에서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LA카운티 뿐 아니라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검사장 소환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9년 지방검사장 선거에 당선된 체사 부댕 검사장 역시 급진적인 사법 개혁 추진으로 범죄율이 높아지자 경찰 등이 집단 반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EMC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지역 유권자의 68%가 부댕 검사장의 소환을 지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글로브는 “중간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들은 급증하는 범죄에 대해 대처 방안 등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유권자들로부터 외면 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열 기자중간선거 화두 범죄율 증가 이번 중간선거 총기 제조사

2022-03-24

LA서 잇단 노숙자 ‘묻지마 살인’…공권력 강화 요구

LA에서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묻지 마 살인’이 잇따라 발생하며 강력범죄 증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LA타임스 등 매체에 따르면 지난 13일 LA 유니언 스테이션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샌드라 셸스가 노숙자의 무차별 공격으로 두개골이 골절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흘 만에 사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60~70세로 추정되는 셸스는 LA카운티-USC 메디컬 센터에서 38년간 간호사로 근무해 왔으며 이스트 세자차베즈 애비뉴와 노스비그네스 스트리트의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묻지 마’ 공격을 받았다.     범행 현장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된 노숙자 케리 벨(47)은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으며 2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이에 앞서 패서디나에 거주하는 UCLA 대학원생 브리아나 쿠퍼(24)가 지난 13일 오후 1시 50분경 LA 페어팩스 지역의 럭셔리 가구점 크로프트 하우스 매장에서 혼자 근무하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묻지 마 공격을 받았다.     흉기에 찔린 그녀는 범행 20분 후 고객에 의해 발견됐으며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성 용의자가 노숙자로 추정되며 쿠퍼와는 모르는 사이로 범행 동기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LA에서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잇따라 ‘묻지 마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범죄 예방에 실패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지난해 LA시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2019년도에 비해 52%가 증가했으며 총격 사건도 59% 늘었다. 2020년에 비해서는 살인사건이 11.8%가 증가했으며 재산범죄와 강력범죄가 각각 4.2%, 3.9%가 늘어났다. 총격 사건도 9%의 증가세를 보였다.   에릭 가세티 시장과 미셸 무어 LAPD 국장은 범죄율 증가를 인정하면서도 지난해 하반기 살인 사건의 발생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가세티 시장은 팬데믹 가운데 폭행범죄가 증가한 것은 LA뿐만이 아니라면서 “뉴욕을 제외하고 LA를 포함한 인구가 가장 많은 6대 도시가 살인사건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다. 시카고, 필라델피아, 휴스턴, 피닉스 등의 수치는 훨씬 높다”고 주장했다.   가세티 시장은 최근 범죄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이 “LA 역사상 가장 안전한 10년이었다”고 덧붙였다. 박낙희 기자노숙자 공권력 강력범죄 증가 범죄율 증가 NAKI 박낙희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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